어제 퇴근하고 집에 오니 책이 도착! 5권 뚝딱 읽고 6권을 읽었다. 절반쯤 읽다가 잠들었음. 그리고 오늘 출근하면서 퇴근하면서 조금 읽고 다시 퇴근해서 다 읽었음. 허무하다.
거실에 혼자 있으면서 밀린 작업을 좀 할까 하다가 하릴없이 TV를 봤다. 뉴스랑 이것저것 보다가 MBC스페셜 노견만세 예고편을 봤다. 간만에 티비를 켠 것 치고는 잘 건진 것 같다능? 주사기로 밥을 먹이던 일, 백내장에 걸린 눈, 자궁축농증, 관절 등... 익숙한 화면이 보이니까 일순간 사고가 정지한 것 같았다.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눈물은 나지 않았다. 그냥, 이젠 편하게 생각하고 싶고 또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희수랑 같이 보다가 이모네 다녀오신 엄마와 아빠도 같이 봤다. 우리 뽀삐도 저랬는데, 라던가 저 개는 너무 상태가 심하네, 등등... 유경험자(?)들의 대화를 나누며 대체로 담담하게 시청했다. 뜬금無 김칫국까지 마시자면 애 안 낳고 개 키우며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하고.
다음 주 예고를 보니 또한 짠한 내용이다. 시간이 되면 꼭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