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재구매한 자외선 차단제다. 다른 무기자차 어디 없나 기웃거려보기는 했는데, 결국엔 이솔 제품을 선택하게 됐다. 헤어나올 수 없는 착한 성분의 늪이랄까... 심한 지성 피부라 안 맞는 제품을 바르면 오전부터 번들거리는데, 우선 그런 번들거림이 없어서 계속 쓸 수 있었다. 그렇다고 매트하지는 않은데, 처음엔 유기농 호호바 오일을 같이 주며 뻑뻑하니까 섞어 바르라고 되어 있었다. 뻑뻑해서는 아니지만 오일을 섞어 바르면 무척 깨끗하고 촉촉하게 발려서 그렇게 해봤었다. 호호바이므로 번들거림은 없었음. 이걸 한 통을 사서 쓴 건지 두 통을 사서 쓴 건지 헷갈리는데, 암튼 언젠가 리뉴얼이 된다는 소리도 들은 것 같고, 나도 나중엔 단독으로 발랐음.
내 자차 선택 기준 - 우선 수시로 덧발라야 하고, 피부 타입에 따라 자극을 줄 수도 있는 유기자차는 절대 사양한다. 100% 무기자차나, 무기 메인에 유기 혼합 정도가 나에게는 맞는 것 같다. 물론 무기차자는 클렌징을 잘 해줘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아직까지 피부에 부담이 되거나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는 걸 보면 어렵지 않은 일이라 생각한다. 퀵 원스텝 클렌저나, 퀵 원스텝 클렌저라던가, 퀵 원스텝 클렌저 같은 걸로 씻어주면 되니까.
그리고 너무 백탁이 없어도 곤란함. 비비도 안 바르는데 아주 조금의 피부톤 보정 효과 정도는 있어야지! 그런 면에서도 이솔의 자차는 무난히 합격. 백탁이 조금 있으면서 밝은 베이지 톤이라 부담이 없다. 요새는 아이허브에서 주문했던 리브 앤 라이브 오가닉 내추럴 선스크린과 섞어서 바른다. 리브 앤 라이브 자차가, 다 좋은데, 백탁이 전혀 없는 로션 같은 놈이라-_- 단독으로만 바르면 시간이 지났을 때 내가 발랐는지 안 발랐는지, 지워졌는지 안 지워졌는지 감이 안 돈단 말이지. 얼굴색도 그대로고.ㅠ.ㅠ 그래서 아무튼, 섞어서 쓰면 뽀얗게 보이는 건 덜해도 아주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라지기에 편해서 계속 그러고 있다.
지난 4월에 주문한 걸로 나오니까, 50mL의 용량은 6개월 이상도 쓸 정도로 넉넉하다고 볼 수 있다. 난 적게 쓰는 편이고, 넉넉하게 쓰면 3~4개월 쓰려나? 가격은 14,900원으로 결코 불만 없습니다. 단종되면 안됩니다. 굽실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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