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아카데미 - 요가, 필라테스, 벨리댄스, 줌바댄스 잡담

썬 아카데미 http://www.ssunacademy.com

 현재 운동하러 다니는 곳이다. 가산점에 다니는데,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라 퇴근길에 운동하고 갈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원래는 벨리댄스를 하려고 알아보았으나 안타깝게도 시간대가 맞지 않아 줌바댄스만 가능했다. 줌바는 화목 주 2회인데 업무량이 불규칙한 나는 언제 야근을 할지 알 수가 없으므로 월수금 필라테스 요가와 화목 줌바댄스를 같이 수강하기로 했다. 그렇게 주 5일 매일반이 월 15만 원이고, 3개월 이상 결제하면 추가적으로 할인이 된다. 나는 1개월만 결제해서 할인폭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선생님들 다 좋으시고, 탈의실과 샤워실도 크지는 않지만 많이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든다. 따로 돈을 내고 사용하는 개인 락커는 없으며 작은 종이박스를 주는데 보통 운동복을 두고 다닌다고 한다. 줌바는 운동화를 신고 하는데, 운동화를 보관하는 신발장도 따로 있다. 수강료 외에는 따로 돈이 들지 않는다. 탈의실에 정수기가 있어서 수업 전후 및 중간중간 물을 먹기도 편하다.

 필라테스 수업에 쓰이는 써클, 볼, 밴드 및 요가매트는 GX룸 한쪽에 잘 정리되어 있으며, 바로 옆에 항균 소독제인가 세정제 같은 게 있어서 좋았다. 수강생 대부분은 여자인데 한 클래스에 한 분 정도는 남자분이 들어오신다. 벨리 있는 날은 강아지가 있다. 마르티스라기엔 크고, 비숑 프리제인가?... 사람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 까다롭다. 그냥 혓바닥 내밀고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 것만 봐도 귀여움.

 필라테스 수업은 오랜만에 들으니 정말 좋았다. 몸 좌우 균형 맞춰주는 것과 코어 근육 키우기가 시급한데 많은 도움이 될 듯. 금요일엔 비트요가 수업인데 이상하게 금요일마다 야근을 하거나 일이 있어서 아직 한 번도 못 들어봤다. 예전에 운동할 때 비트요가 수업 들어본 적 있는데 생소하고 어리둥절하면서도 재밌긴 했음. 이번주 금요일엔 비트요가 해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줌바는 춤이라기보다는 피트니스로 접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섬세한 동작 지도 위주가 아니라 쉼 없이 몰아치는 몸부림이 포인트인 듯. 눈썰미 레이더를 가동해 알아서 정확한 동작으로 맞춰가는 느낌이다. 스피닝 할 때랑 비슷한 느낌. 그치만 스피닝은 별로... 아무튼, 아무리 잘 춰도 코믹댄스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시간당 1000kcal정도는 아니지만 운동량은 꽤 되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니까 신난다. 중간중간 소리도 질러야 하는데 처음엔 어색하고 싫었지만 나중엔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르게 되더라. 스텝 익히는 게 쉽지는 않지만 외우고 나면 따라하는 재미가 또 쏠쏠하다.

 미스김이 수업만 끝나면 자꾸 힘들다고 그래서 얘는 크로스핏이나 PT받으면 실려가려나?...하는 생각을 한다. 솔직히 내 기준엔 그다지 힘들지 않다. 식단 조절할 생각도 전혀 없으므로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래도 퇴근하고 50분 정도 안 쓰던 근육도 쓰고 땀을 흘려주면 붓기도 빠지는 것 같고 나중에 허리도 안 굽을 것 같은 좋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꾸준히 해야겠다 싶다.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으면 썬 아카데미로 계속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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